지난 2006.1.3일자 강원도민일보 독자 한마디에 모고등학교 교무부장이 "학교체육 위기"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렸다.
먼저 이 글의 일부를 인용해보면.
[최근 학교 현장에서 학교체육이 최대의 위기를 맞고 있다.
선택중심 교육 과정의 교과 선택과 입시중심 교과에 밀리고, 무용과의 독립 요구에 이어 일선학교 보건교사들의 보건교과 독립요구가 이어져 가뜩이나 어려워지고 있는 학교 체육을 더욱 힘들고 지치게 하고 있다.
체육은 신체활동을 통한 교육적 활동을 일컫는다. 체육교과의 목적은 건강한 민주시민을 육성하는데 있다.
무용도 신체활동의 한 범주이며 건강을 추구하는 교육인 체육이 보건 그 자체인 것이다.
아무리 의학이 발달해도 신체활동을 통해 땀을 흘리지 않고서는 건강을 지킬 수 있는 방법은 없다.]
여기서 얘기하고 싶은 내용은 이 글에 대한 논쟁이 아닌 우리 무용의 서글픈 현실, 아직까지도 신체를 움직인다는 이유만으로 무용이 체육으로 인식되고 있다는 현실이다.
물론 이 선생님의 중점은 무용교과 독립에 이어 보건교과 독립으로 체육교육이 힘들어 지고 있다는 얘기인데, 왜 무용과 보건교과의 독립이 체육교육을 힘들게 하는지도 모르겠고 또한 아직까지도 구시대적인 신체활동이라는 논리를 내세워 무용을 체육교육에 포함시키려고 하는 선생님에게도 화가 난다.
무용교과목 추진과 강사풀제로 서서히 무용인들의 설 자리를 찾아가고 있지만, 아직도 많은 일반인들이 무용을 체육의 한 부분인양 잘못 알고 있는 경우가 많다.
다음카페 '달안개의 속삼임' 카링님이 일반인을 대상으로 2004년 가을에 설문을 시작해서 2005년 1월에 마무리 한 자료를 보더라도 아직도 많은 일반인들이 무용을 체육으로 여기고 있는 안타까운 무용계를 확인 할 수 있다.
[참고 ---> http://esangdance.net/zboard/zboard.php?id=study&page=2&sn1=&divpage=1&category=6&sn=off&ss=on&sc=on&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150 ]
왜 아직도 이런 인식이 고쳐지지 않고 또 이런 문제의 원인은 어디에 있을까.
먼저 우리 무용인들이 반성을 해야 할것 같다.
물론 안팍으로 무용과 예술을 위해 수 많은 무용인들이 노력을 하고 있지만...많은 무용인들이 자신들의 경력과 명예를 위한 공연에 치중 했을 뿐 정작 이런 무용계의 문제가 무엇인지 고민하고 바로 잡기 위한 노력은 부족했던 것 같다.
그래서 생긴 단체가 바로 "무용교과독립추진위원회"이다.
하지만 무용인들의 권리를 보호해주고 무용교과 독립의 선봉에 서야 할 "무용교과독립추진위원회" [ http://www.danceedu.co.kr/ ] 의 근황이 궁금해진다.
활활 타오르던 초심과 목소리는 어디로 가고 지금은 소식을 접할수도 없고 공식적인 홈페이지 또한 연결이 되지 않은지 오래다.
이 또한 우리들 마음에서 서서히 잊혀지고 있는게 않일까 걱정이 앞선다.
부디 많은 이들이 보이지 않는 많은 노력들을 하고 있으리라 믿고 싶다.
이외에도 많은 무용관련 단체들이 생겨나고 있다.
갑자기 나타났다가 사라지는 반짝 스타같은 쇼가 아닌 변함없는 우리 무용인들의 든든한 버팀목이길 바래본다.
또한 어느 한 사람과 단체의 일이 아닌 우리 무용인들 모두의 일임을 깨닫고 많은 무용인들의 관심과 참여 역시 필요할 것 같다.
춤세상에서는 정선아리랑 춤사위 보급을 위해서 체육 및 무용선생님에게 교육을 실시한다는 기사를 보고 "슬픈 무용계여...누구의 잘못인가요" 라는 글로 시작해서 영남대 무용학과의 체육과 통합 등, 이러한 문제를 많이 다루고 있지만 아직도 무용인들의 관심은 냉담하다.
[관련글
---> http://esangdance.net/zboard/zboard.php?id=notice&page=3&sn1=&divpage=1&sn=off&ss=on&sc=on&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61
---> http://esangdance.net/zboard/zboard.php?id=peo&page=1&sn1=&divpage=1&sn=off&ss=on&sc=on&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10 ]
무용교과 독립 이외에 여러가지로 힘든 상황에 빠저있는 예술, 무용계이다.
갑자기 변화시키고 바꾸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조금씩 조금씩 잘못된 부분들을 알리고 올바른 무용을 알리는 것이 가장 시급하고 중요하다고 생각하며 앞으로도 춤세상은 이 일에 적극적으로 앞장 설 것이다.
기사 내용중에 [제자리에서 자기 자리를 지키는 것이 가장 아름다운 모습이며 학교 현장에서 진정으로 아이들을 위한 길임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라는 선생님의 마지막의 글처럼 이권과 득이 아닌 본래의 위치에서 자신들의 해야 할 일을 하는 사람들이 가장 아름다운 모습의 사람이 아닐까 생각을 해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