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30일 춤세상이 처음으로 자체 기획 한 공연이 대구 봉산문화회관에서 있었습니다.
글을 적어 놓고 정리가 되지 않았는데 해 바뀌기전에 정리를 해야 할 것 같아 뒤늦게 올립니다...^^;
처음으로 준비한 공연이라 작품내용이나 기획, 홍보, 진행에서 실수도 있었고 부족함도 많았습니다.
본 공연은 문화소외 계층과 일반인을 위한 무료 공연으로 누구든지 함께 즐길 수 있는 열린 공연이였습니다.
자세한 공연 정보는 ---> http://www.esangdance.net/zboard/zboard.php?id=news_2&page=2&sn1=&divpage=1&sn=off&ss=on&sc=on&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1466
물론 각 공연마다의 특성과 장단점이 있고 추구하는 방향과 목적이 다르지만 가장 큰 문제는 관객개발과 이윤창출이라 생각됩니다. 이번 공연에서 더 이상의 욕심은 없었습니다.
"전공인이 아닌 보다 많은 분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을 만들자."
본 공연을 통해서 가장 크게 느끼고 여러분들에게 전하고 싶은 것은 무용인들의 생각과는 달리 무용에 관심이 있는 일반인들이 많다는 것입니다. 무용 관객이 없다 없다 하는데 모두 무용인들 스스로 만들어 놓은 선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 했습니다.
무용공연하면 학원이나 학교에 팜플랫 보내고 주위사람들에게 전화해서 부탁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서로 표 팔아주기 식이거나 얼굴 도장 찍는 무용인들과 학생들의 단체 관람뿐입니다. 또는 특정단체 무용공연에서는 출석 확인을 한다고 학생들을 강제동원하는 학교 선생님들도 아직까지 있으니...부끄럽고 한탄스러운 일입니다.
얼마전 한 무용인에게서 1년만에 문자 한통이 왔었습니다.
" 낼 개인공연 한다. 꼭 보러와주길 바래. 부탁이야. "
공연장에 가지 않았습니다. 이런식의 무용공연 홍보와 준비에 회의를 느끼면서 변화하고자 노력했습니다.
"소수를 위한 무용공연이 아닌 다수의 대중과 함께 하는 무용공연"
부족했지만 보통 무용공연의 홍보와는 달리 무용과 관련 없는 곳으로만 온라인 홍보에 주력을 했습니다.(이상댄스 제외...^^;;)
하지만 무용인을 배제한 공연 홍보는 처음이라 불안도 하고 걱정도 많이 되었습니다. 더욱이 시설이나 기관들의 참여가 어려워지자 걱정은 더욱 커지고 스스로 포기 아닌 포기를 하면서 마음을 비웠습니다.
그런데 공연 시간이 가까워지자 놀라운 일이 벌어졌습니다.
예상보다 2배 이상의 관객들이 찾아 오면서 1층 객석이 가득 차고 2층으로 올라가는 관객들을 보니 믿어지지 않더군요.
참고로 봉산문화회관은 450석 규모로 거의 대부분의 자리가 찼습니다.
무용에 관심을 가지고 찾아와 주시는 일반관객들이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매우 놀라웠고 흥분이 되었습니다.
차가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무용에 대한 관심만으로 엄마, 아빠 손을 잡고 함께 나온 어린아이들, 어르신들, 일반인들. 그리고 무대의 열정이 하나 되어 공연장 분위기는 어느 공연장 보다도 훨신 더 뜨겁고 열정적이였습니다.
물론 앞으로도 새로운 관객 개발과 지속적인 관객 관리, 이윤 창출과 같은 더 큰 문제와 숙제들이 남아 있지만 이번 공연을 계기로 너무나도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겉만 화려한 형식적인 공연만 내세우면서 관객이 없다고만 할게 아니라 이제는 정말 스스로 변화해야 한다는 사실을 실감했습니다. 더욱이 이상댄스를 운영하면서 공연 기획과 마케팅을 공부하고 있는 저에게는 정말 큰 공부와 경험이 되었습니다.
"무용정보의 활성화와 대중화"
이런 생각과 각오를 하게 되니 온라인의 무용정보뿐만 아리라 무용계에도 희망이 보이고 왠지 모를 자신감이 생기더군요~^^
이번 공연을 계기로 더 열심히 노력해서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관계를 발전 시켜 나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춤세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