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마도 매년 있는 월례발표회를 위해서 대학 1학년 여름방학에 준비했던 작품이다.
지금 이렇게 다시 읽어보니 부끄럽기도 하고 대견스러워지기도 한다.
솔직히 작품이라고 말하기에는 부끄럽다.
여러가지 설정도 촌스럽고 상투적이라고 해야할까...하지만 스스로 고민하고 만들었던 첫 작품이니 애착이 많이 가는것도 사실이다.
안무 노트 끝에 적혀있지만 나름데로 고민하고 노력을 많이 했다.
의상을 처음으로 혼자 만들기도 했었다.
바지는 고등학교 작품 때 입었던 검은 바지에 위에는 흰티셔츠를 잘라서 갈색 락카로 칠한 풋풋한 기억이 되살아난다. 갈색 락카도 어두운 느낌과 계절적인 가을에 맞게 선택을 했었다.
이제까지 나의 존재를 인정해준 너무나도 소중한 첫 작품이다.
1991년 8월 10일
BLACK LIFE (어두운 삶)
주제 :
인간의 갈등과 고뇌, 고통을 주제로 하였다.
내용 :
인간은 땅에서 태어나 땅으로 돌아간다는 말처럼 인간은 자기의 타고난 길과 위치가 있다. 인생을 살아가면서 무수히 많은 유혹과 갈등을 당하면서 많은 고통과 고뇌에 시달린다. 그러나 항상 진실은 승리한다. 수많은 유혹의 갈등속에서 많은 고통을 당하지만 결국에는 자기의 본 위치로 돌아오게 된다.
구성 :
이 작품은 '사랑'이라고 하는 작은 부분에서 구상하였다.
(첨부 그림 참조)
1- 자기의 모습,위치에 대한 화의와 불만
2- 수많은 유혹에서 오는 갈등과 고통
3- 많은 유혹을 당하지만 자기의 본 모습을 돌아보게 된다.
4- 자기의 본래 위치로 돌아오기가 그리 쉽지 않다.
그러나 마지막에는 본래 모습을 찾아 하나됨을 나타낸다.
주제곡 :
영화 '늑대와 춤을' 중 포니의 공격
시간 :
3분 49초
의상 :
검은 바지, 갈색 티셔츠
안무느낌 :
이 작품을 안무하면서 많은 것을 배우게 되었다.
먼저 음악을 찾기 위해 많은 음악을 듣게 되었고 작품 내용상 어두운 느낌이 들고 남자이기 때문에 좀더 강한 음악을 찾았다. 작품구성과 동작도 갈등, 고뇌, 괴로움 등을 나타내려고 했다. 하지만 아직 감정을 솔직히 몸으로 표현해 내지 못하고 연기력이나 리듬감, 이론적인 면이 부족했다. 이렇게 내 자신의 작품을 만들면서 음악과 동작, 표현등 많은 것을 배우기도 했지만 좀 더 많은 공부와 연습이 필요하다고 느꼈다.
글 - 춤세상










